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휴일을 반납한 채 과천 정부청사를 방문해 지역 핵심현안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 지사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직원들 상당수가 정부예산안 마련을 위해 휴일에도 출근할 것으로 판단하고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 지난 6월 20일 각 중앙부처에서 제출한 2013년 정부예산안 중 미반영되거나 축소반영된 충북의 주요사업에 대해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 十伐之木의 교훈처럼 예정에 없이 예산 반영을 위해 직접 면담을 추진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 지사는 먼저 예산실 송언석 경제예산심의관과 조경규 사회예산심의관을 잇따라 만나면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천안~청주공항 전철 등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진심이 담긴 논리로 각 사업 마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한편, 각 과장들과도 만나 주요 현안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이 지사가 11일과 12일 중앙부처 방문예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들에 대한 건의과제를 사전에 전부 준비한 후 휴일에 근무하는 예산실 주요 관계자들 거의 모두를 만나 설명하는 방식의 매우 적극적이고 절박한 심정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