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에너지 위기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시종 지사 등 기관단체장들이 직접 휘들옷을 입고 쉬운 절전 실천방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와 에너지관리공단 충북지역본부는 24일 오후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도민이 하나되어 전기절약 실천합시다!’라는 구호와 함께 ‘범도민 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청북도새마을회,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 충북도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대책이 조기 시행된 만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냉방기 사용의 급증과 발전기 정비 등으로 인해 전력수급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에 따른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범도민 절전 실천 결의대회’는 절전 피크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절전하기,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하기, 휘들옷 입기,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등 적극적인 절전 홍보를 통해 충북 도민들이 절전 실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 하는 전기절약 퍼포먼스, 사전 공연, 충청북도 절전 결의 선포식 등의 다양한 행사와 휘들옷 입기를 장려하기 위한 휘들옷 패션쇼도 진행되어 축제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휘들옷 패션쇼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 김광수 충청북도의회 의장, 전혜정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참가 내빈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휘들옷을 홍보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절기를 맞아 기유관기관 및 도민들의 절전 의식 제고와 자율적인 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