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내 각 지역교육지원청의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총액인건비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게 각 지역교육청의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대통령령 11조 '지역교육청의 국·과·센터 설치, 국장·과장·센터장의 직급 및 그 사무분장은 해당 시·도의 교육규칙으로 정한다'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라 도교육청내에 지역교육청 개편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현행 인구 50만 이상·학생 7만명 이상인 지역교육청은 2국6과를, 나머지 지역은 2과만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인구 50만·학생 5만명 이상인 지역(대도시형)에서는 2국을, 인구 30만·학생 3만명 이상(중도시형)4과 2센터, 인구 15만·학생 1만5000명 이상(소도시형) 3과 2센터, 인구 10만·학생 1만명 이상(도농복합형) 2과 2센터, 인구 10만 미만·학생 1만명 미만 2과 1센터를 설치하도록 세분화했다.

도교육청은 대도시형에는 청주, 소도시형에는 충주·청원이 포함됨에 따라 이들 교육청에 대한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또 도농복합형 중 인구 10만명 이상인 제천과 나머지 지역을 나눠 각 지역교육청내에 있는 센터를 모두 존치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과부에서 지역교육청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대로 각 지역실정에 맞게 효율적으로 조직과 인원을 개편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1964년이후 40년 넘게 유지되던 지역교육청 체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됨에 따라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교육청을 개편할 수 있도록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