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통해 청사 에너지절약을 강력히 추진한다.

올 여름 원자력발전 3기 정지로 인해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공공기관 전체가 절전노력으로 민간부문을 선도하여야 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7~8월 전력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감축하여야 하고 피크시간대인 14~17시 사이에는 20%를 줄여야 한다.

충북도가 20%절감목표를 달성하려면 7~8월간 15만2,692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년 대비 조명은 14%, 냉방기는 72%, 컴퓨터 등 사무기기는 14%를 감축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는 냉방기 가동온도 제한(사무실 30℃, 민원실 28℃)과 낮 시간대 창가 측 전등 소등(10시~17시)은 물론, 하계(7~8월)기간 동안 대회의실 외부행사를 제한,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피크전력을 줄이기 위해 비상발전기를 30분 이상 가동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 어느 해보다 무더위로 인한 직원들의 불편이 가중되겠지만, 국가적인 전력위기 극복에 공무원이 솔선하고 있음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 에너지절약에 도민 모두가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