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북지역본부는 충북도의 요청에 따라 2일부터 육거리 새벽시장 상인들을 위해 농협 석교동 지점 화장실을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새벽 5시부터 8시까지로, 육거리 새벽시장은 인근 농촌에서 자신이 직접 정성들여 지은 마늘, 고추, 배추 등 농산물을 이른 새벽에 내다 팔기 위해 모여든 농민들이 대부분 모여 이 시간에 장이 열리는 곳이다.

그동안 육거리 새벽시장 상인들은 인근에 개방된 화장실이 없어 200여 미터 떨어진 육거리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새벽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농협 충북지역본부는 새벽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로 하고 새벽시장과 가장 가까운 석교동지점 직원화장실을 리모델링 후 개방하게 되었다.

한편, 청주시도 2일부터 공공근로인력 2명을 화장실 관리 요원으로 배치하여 화장실 청결관리 및 이용 편의를 위해 지원하기로 하였다.

육거리시장 상인회(회장 최경호)와 새벽시장 상인회(회장 박관섭)는 화장실 개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 준 농협 및 도와 청주시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육거리 새벽시장 상인들의 편의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014년에 대지 95㎡, 건물 76㎡규모로 새벽시장 인근에 짓게 될 육거리 공중화장실 신축공사를 조속히 추진하여 육거리 영세상인 및 방문고객들의 편의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