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지적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조상 땅 찾기' 사업이 현장방문 처리제와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는 1996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조상 땅 찾기’사업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19,237명에게 163.42㎢(61,053필지)의 조상 땅을 찾아 주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8.48㎢)의 19.2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에는 단양군을 비롯한 8개 시·군의 일선 읍·면 지역을 직접 순회 방문하여『조상 땅 찾기 현장방문 처리』를 실시한 결과 64필지 41,846㎡의 조상 땅을 찾아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 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경우, 도청이나 관할 시·군·구의  지적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작고한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행정서비스 제도이다.

신청자격은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상속인이 직접 방문 신청하여야 하나, 신청인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1960년 1월 1일 이전에 돌아가신 조상의 경우 장자상속의 원칙에 의해 장자만 신청이 가능함을 유의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본인 명의의 땅을 찾을 때는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사망자의 토지(조상 땅)를 찾고자 한다면 상속인과의 관계가 명시된 제적등본 등이 필요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명절에는 그동안 잊고 있던 고향의 조상 땅을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후손들이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