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금산을 대표하는 3대 봄꽃축제가 문을 연다.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에서는 ‘2012 산꽃나라 산꽃여행’이 개최된다.

1천만㎡의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군락을 자랑하는 보곡산골은 이미 산벚꽃, 조팝나무, 산딸나무, 병꽃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등을 볼 수 있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금산문화원이 주최하고 보곡산골마을회가 주관하는 산꽃축제는 28일에 본행사가 열린다. 보곡산골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꽃자연미술제, 숲속 연주회, 산꽃시화전, 보곡산골 민속놀이체험, 국악관현악 연주회, 송계대방지게놀이, 연리목 사랑고백, 난타공연 등의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다음날 29일에는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가 개최된다. 인공미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자연친화적 코스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거닐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올해에는 “花려한 꽃길 미션, 色다른 서바이벌” 이색행사가 새롭게 선보인다. 걷기대회 구간 중 5명이 1조가 되어 행사장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한 후 운영본부로 미션수행결과를 제출하면 우수팀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참가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메일(festival@korea.kr)이나 팩스(041-750-2379)로 사전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남일면 신정2리에서는 28일에 홍도화축제를 연다. 토리패공연, 산촌가요제, 농악공연, 풍등날리기 등의 무대공연이 펼쳐지고 행사장 일원에서는 실개천 뱀장어잡이, 꽃마차여행, 연날리기, 향첩만들기, 천연염색 등 가족형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금산천 둔치공원에서 화려한 봄꽃을 배경으로  ‘금산천 봄꽃페스티벌’이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개최된다. 청소년 Funny 콘서트, 금산읍 풍물회 농악공연, 읍민화합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