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관인 ‘청소년 발전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ICM)’의 충북(충주시)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세계 각국의 전통스포츠와 게임을 연구·조사하고 무예교육과 훈련을 통해 청소년의 자기계발·사회참여를 돕는 국제기구로 당초 국제TSG진흥센터에서 명칭을 변경 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그동안 ICM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유네스코 본부가 담당관 2명을 파견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충주시를 비롯한 충청북도, 문화체육 관광부 등을 방문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2일에는 타당성 조사단이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를 면담하고 국제무예센터설립에 대한 충북도의 의지, 역할 등을 확인했다.

앞으로 도는 현지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나면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심의와 2013년 10월 총회의결 등의 국제적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충주시와 세계무술연맹,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승인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무예센터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유치될 경우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제고는 물론, 국제 스포츠 외교력의 강화, 한국의 전통 무술과 게임 산업의 세계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주가 세계 무술의 메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여 각종 국제대회와 학술회의 등을 통한 충북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전통스포츠 산업의 선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