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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를 위해 일본 순방 길에 나선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차전지용 분리막을 생산하는 일본의 더블유스코프(W-SCOPE)社와 1천억 원 규모의 증액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 현지시간 19일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원근 대표가 서명한 협약내용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는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에 소재한 한국 자회사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 공장 잔여부지 45,000㎡에 오는 2015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하여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고용규모도 현재 113명에서 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유스코프社는 2011년 기준 자산규모 563억 원, 매출액 470억 원이며 오창에 있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 공장과 함께 홍콩, 중국 심천(深玔), 대만에도 주재사무소(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에는 동경 증권거래소 마더서 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이다.

또한 더블유스코프社의 주 거래처는 미국의 경우 전지회사인 A123, 코캄이며 중국에는 BYD 등 전 세계 30개 업체에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충북 투자유치단의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5기 충북도의 외자 유치액은 8개 기업에 1,141백만불에 이른다.

협약식에 이어 이시종 지사는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2003년도에 최초로 입주한 JSR마이크로코리아(주)의 일본 본사의 JSR(주) 고시바 대표 및 임원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비전과 도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일본 기업들에게 투자를 권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