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가 가속화 되면서 국내업체 유치가 어려워지고 유럽발 금융위기로 투자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도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바이오와 태양광 업체 유치에 역점을 두면서 기상관련 업체, MRO(항공기정비)업체 관광서비스업체 등으로 주요 타깃을 변경해 활로를 찾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7월 이후 충북으로 이전한 기업들은 국내기업 56개, 국외기업 8개 등 총 68개 업체에 이른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금액도 6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에는 11개 기업(1조7천809억원), 2011년 39개 기업(2조7천991억원), 2012년 18개 기업(1조5천595억원)이 충북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들 68개 기업들이 고용할 인원은 1만6천452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태양광 특구 지정에 따라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전지 투자유치 기업은 총 9개 기업으로 1조5천750억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국내 투자유치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기업 투자유치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10년 SFC(주)와 현대아반시스 등 2개 기업으로부터 9천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2011년에는 라파젠, JSR마이크로 코리아(주), JMD-슐라트플라스틱 등 3개 기업으로부터 1천100억원, 2012년에는 AGC디스플레이글라스오창(주), 굴드펌프, 더블유스코프사 등 3개 기업으로부터 2천5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1천54개의 공장설립 신고가 들어와 1조7천26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1만8천591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