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무성하던 청주시 제2운천교 부근 자전거 도로 200m가 청보리, 유채 등 농작물이 자라는 도심 속 향수 길로 변신했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도청 ‘흙, 작물 그리고 건강’ 학습동아리(회장 남상영)와 함께 무심천에 청보리, 귀리, 유채 등 6개 작물로 향수길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도 학습동아리 ‘흙, 작물 그리고 건강’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식재한 작물에 대한 관상가치 등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청보리가 30.9%로 가장 높았고, 유채가 29.2%, 겉보리 14.2%, 트리티케일(사료작물) 11.0% 순으로 나타났다.

학습동아리 김은정 총무는 “매년 향수 길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내년에도 인기도가 높은 작물들로 조성해 도시민들에게 정서 함양과 향수를 만끽하는 경관을 조성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