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싱가포르·태국 농식품 수출시장개척단이 1300만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도내 13개 업체가 참여한 수출시장개척단을 싱가포르와 태국)에 파견, 현지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1297만5000불(142억7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6월 하순부터 수출 물량을 선적키로 했다.

특히, 조은술 세종의 알밤막걸리가 도내 처음으로 7월 중에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금강 B&F의 음료수, 대하한과의 한과류, 옥천농협의 과일음료, 미미식품의 소스류, 천일인삼법인의 홍삼 제품류 등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번 상담회는 도내 13개 수출업체서 막걸리, 음료수, 홍삼제품, 소스류, 과자류 등 총 154여 회(상담액 3077만1000불) 상담을 통해 수출계약을 타진한 결과 1297만5000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태국은 한국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절단 파견이 충북도가 처음으로 현지 교민방송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교민 바어어가 대거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태국은 왕족, 귀족, 상류계층에서는 건강식품의 경우 품질만 좋으면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함에 따라, 충북의 홍삼제품, 삼계탕, 기능성 막걸리 등 건강식품과 한과류 수출이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도는 충북 농산물의 품질과 섬세하고 정성으로 가꾼 농산물, 친환경 안전한 먹거리, 사계절 뚜렷한 날씨 등 장점을 널리 홍보해 높은 가격의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aT, KOTRA 등과 협력해 수출농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