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 둔율올갱이정보화마을에서 열리는 둔율올갱이축제에 피서객이 몰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둔율강변에서 열리고 있다.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를 소재로 열리는 축제에는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아 추억을 쌓고 있다.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 강변 돌탑 쌓기, 올갱이 음식 만들기, 올갱이 공예품 만들기, 수상자전거 타기, 미꾸라지 잡기, 뗏목타기, 나룻배 타기, 풍경마차, 등 날리기, 나비곤충관 생태학습, 반딧불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가족과 함께 축제에 참가한 김서현(37·경기도 수원시)씨는 "아이들이 처음 잡아보는 올갱이에 마냥 즐거워한다”며 “체험행사가 많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즐거워했다.

둔율올갱이정보화마을 대표 최종하씨는 "여름철 가족과 함께 청정자연 둔율마을에서 물놀이도 하고 올갱이도 잡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더욱 재미있게 농촌을 체험하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둔율올갱이축제는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우수 농어촌축제에 선정됐고 둔율올갱이마을은 2009년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가고 싶은 마을 100선에 선정된 정보화마을이다.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 우수상, 2010년 농촌자원사업 경진대회 농촌전통테마마을분야 전국 최우수상, 5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에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고 농식품부의 '루럴(Rural)-20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마을의 자연자원인 올갱이를 활용한 농촌체험마을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