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2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7일 3일간의 여정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장래 한․중 교류의 주역이 될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한 한국생활 안내의 장을 제공하고 對중국 충북 홍보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첫째날인 10월 5일 총 5000여 명, 둘째날 3500여 명 셋째날 1500여 명 등 1만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과 장신썬 중국대사, 공만중국 교육부 부주임, 절강성, 호북성, 흑룡강성 등 중국 교류지역의 관광객 2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어 비교적 성공리에 끝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참석률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비스트, 2PM의 장우영, 유키스 등 인기 K-POP 가수 10여 팀이 출연한 K-POP콘서트로, 한류가 중국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확인됐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취업과 공연을 접목한 토크콘서트에도 공연장 좌석700석을 가득 메운 전국 각지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흥미진진하게 참여하여 당초 예상시간인 4시간을 2시간이나 넘겨 6시간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충북 관광 UCC 공모전과 마케팅 공모전에도 서울, 강원 등 전국 각지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하여 충북관광에 대한 전도사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등 전국 각지의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충북이 특별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확고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텐트촌 운영으로 인해 야간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다소 있었지만 야영에 참여한 50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질서와 안정을 지켜나가면서 단 한 건의 사건 사고도 없이 3일간의 행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으며, 여기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안전 방범조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중국인 유학생들의 질서의식과 참여의식이 매우 돋보이기도 했다.

도는 이번 제2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향후 제3회, 제4회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이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며, 한중관계 발전과 국내 중국인 유학생들의 친한인사 양성으로 미래 한중 교류의 긍정적 발전을 하게 되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