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추계 캔톤페어에 참가한 도내 6개 기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중국 광저우 추계 캔톤페어는 전 세계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종합박람회로 수출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박람회이며, 총 3기로 나뉘어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금천, 솔로몬글로벌비즈, 영진글러브㈜, ㈜이엔드디, 만상무역, ㈜이넥트론 등 도내 수출유망기업 6개 회사가 참여해 각 국 바이어들과 207건 586만달러(한화 55억5000만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충북 참가기업 중 건강팔찌 등을 생산하는 ㈜이넥트론은 전시기간 동안 14명의 핵심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 광저우 악세사리 제조 바이어가 실리콘 원판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한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연간 50만불 가량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만상무역은 싱가폴, 이집트, 호주 바이어와 상담이 진전돼 그릴팬(불판) 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공기청정기를 출품한 ㈜이엔드디는 터키 및 중국 바이어가 다음 주에 회사를 직접 방문하기로 하는 등 눈에 띄는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 동행한 도 관계자는 “참가 기업들의 반응과 실적이 좋은 만큼 내년에는 충북기업관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참가할 예정”이라며 “도내 수출기업들의 유력바이어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실질적인 수출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