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2012에서 충북 참가 기업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충북지역 의료기기 업체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돌아왔다.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이하 충북TP)는 지난 11월 14일부터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2012에 참가해 12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의 대표 의료기기사인 ▲한림의료기 ▲바이오랜드 ▲메타바이오메드 ▲노아닉스 ▲디에스테크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62건의 수출 상담을 펼치는 등 도내 의료기기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주)한림의료기는 병원용 침상제품을 독일 바이어와 1백만 달러 수출 계약에 협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디에스테크의 의료용 미용기구는 스페인과 포르투칼 등 유럽국가에서 관심을 보여 전시된 제품이 행사기간 중 전량 판매됐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80만 개 발주상담을 펼쳐 80만 불 상당의 수출이 기대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인공뼈 재료를 홍보해 영국과 그리스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터기 바이어와는 10만 불 상당의 수출계약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랜드는 재생피부 관련 제품을 출시해 독일, 태국, 인도 바이어로부터 견적 의뢰를 받았다. 특히 독일 바이어와는 약 30만 불 상당의 계약을 협의 중이고 인도 측 바이어와는 12월 추가 협상이 예정돼 있어 수출전망이 밝다.

이번 수출실적은 충북TP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통합부스를 구성하는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한편, 충북TP는 베를린시 경제부 산하 베를린 파트너(Berlin Partner)기관과 바이오산업 기술의 발전 및 교류확대를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내년부터 양국기업 및 기관과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