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내륙권 간선철도가 철도관광벨트를 통해 ‘대한민국 철도관광 1번지’의 부상이 기대된다.

충청북도는 6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코레일·산림청·강원도·경상북도·한국관광공사·(주)강원랜드와 중부내륙권(충북·강원·경북권) 철도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신개념의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운행 및 상품개발을, 광역지자체는 관광코스·숙소·먹거리·연계교통 등 인프라 구축,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홍보 지원, ㈜강원랜드는 관광인프라 및 홍보 지원, 산림청은 자연․문화유산 탐방 및 산림생태 보존 지원을 담당한다.

MOU가 체결로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오는 3월경 출시되는 신개념의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순환형 및 협곡형)를 시작으로 연계 관광인프라 구축,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국내․외 홍보활동, 국내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백두대간의 자연․문화유산 탐방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내륙권이 ‘글로벌 철도관광 1번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7개 기관 협약을 통한 관광열차 이용으로 충북 북부지역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고, 충북이 신수도권의 관광휴양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2013년에 충북에서 개최되는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제3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순환 관광열차는 제천~태백~영주~제천의 257.2km 거리를 하루에 4회 운행하며 하루 평균 5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1회 순회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이다.

충북은 협약을 통해 북부권의 관광활성화와 함께 세종시와 KTX오송역, 청주공항과의 연계는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특수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