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관으로 재탄생 한 옛 도지사관사가 도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문화관은 일제강점기이던 1939년 지어져 도지사 관사로 활용돼 오다 지난해 9월 도민들에게 개방돼 충북문화관으로 재탄생했다.

충북문화관은 크게 문화의 집과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의 집은 도내 12개 시군의 대표 문인들을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북카페로 꾸며져 있다. 전시실은 연중 다양한 전시행사가 열리며 간단한 회의도 가능토록 공간을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충북도는 충북문화관을 더욱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오늘 15일 청주시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시군문화의 달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청주시 문화의 달 행사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주예총, 청주 민예총이 공동으로 국악, 색소폰연주, 성악공연과 회화, 서예, 사진 등 회원 작품을 전시하며, 청주 출신의 신동문 시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어서 4월 1일 음성군이 품바공연, 7080밴드공연, 5월 1일 단양군이 우탁선생 연극공연, 국악예술단 공연, 5월 20일 괴산군이 색소폰 연주, 국악공연, 6월 3일 옥천군이 현악앙상블, 피아노 연주, 6월 18일 영동군이 난계국악단 공연과 한지공예 체험, 7월 3일 충주시가 시립국악단, 택견단 공연, 8월 5일 청원군이 창작극, 청원예술단체의 공연, 10월 8일 제천시가 국악, 마당놀이, 10월 21일 진천군이 영화상영, 무용공연, 11월 5일 증평군이 현악 4중주 앙상블, 시낭송, 11월 18일 보은군을 끝으로 풍물공연, 합창단 공연 등 각 시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충북문화관(舊 도지사관사)에서 개최되는 시군 문화의 달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도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