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 지사는 12일 옥천군을 방문해 “옥천을 휴양과 치유의 힐링 1번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기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역 원로와 관계기관·단체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도정설명회에서 충청내륙 고속화 도로의 조기 건설, 남부권 명품 바이오 산림 휴양밸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대청댐 주변 주민의 생존권 보장과 규제 합리화를 위한 '대청호 친환경 발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옥천 의료기기밸리 조성과 의료기기보육센터 건립 등 2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등 지역 특성과 연관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향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옥천은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과수 묘목 유통량 60%로 전국 1위, 시설 포도 재배 전국 2위를 차지한다”며 “도시근교 농업지역으로 자연을 통한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감성회복을 위한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조 8964억원의 정부예산 확보, 충북 인구 160만 명 근접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옥천군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지사는 주민 건의사항인 ▲청산 상수원 취·정수장 이전사업 ▲청성 거포리 하천정비사업 ▲군북면 대정리 상수도 공급지역 확대 ▲임대 아파트 건축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할 뜻임을 밝혔다.

이 지사는 도정설명회 뒤 옥천소방서 개청식에 참석해 옥천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소방서 개청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