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의 기능 장애인을 발굴하는 축제의 장인 2013년 충북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충북지부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에는 컴퓨터 수리, 한복, 제과제빵 등 21개 종목에 206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29일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광수 충북도의회의장, 이기용 교육감, 박태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과 선수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이시종 지사는 대회사에서 “참가자 모두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 장벽을 뛰어 넘어 충청북도가 꿈꾸는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는 위대한 주인공”이라며, “이번 대회가 전 도민의 관심과 축복 속에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 장애인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며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값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장애인들은 오는 9월 충북을 대표해 광주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충북은 한복 등 2개 종목에서 은메달, 워드프로세서 등 3개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