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조리하고 식사하며 가정 내에서의 식생활교육 실천을 위한 캠페인에 도내 유관기관들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생활교육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가족밥상의 날 캠페인’의 도내 유관기관 협약식이 26일 충북 여성발전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은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이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함께 민관협력으로 마련해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농협 등 각계각층의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주 수요일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밥상의 날’로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캠페인은 온 가족이 함께 조리하고 식사하며 가정 내에서의 식생활교육 실천을 확산하여 건강한 국민, 바른 식문화를 정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식생활 문화 개선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충북도는 2011년 식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해 ‘충청북도 식생활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에 따르면, 가족동반 식사율이 높은 학생일수록 성장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들을 더 많이 섭취하고, 탄산음료 및 가당 음료는 더 적게 마시는 반면(2012, 미네소타 Eat 프로젝트), 가족동반 식사 율이 낮은 학생일수 록 영양불균형, 체력저하, 건강상태 악화 등의 증상과 신체증상관련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일본 아이들의 식행태조사).

또한,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가족과의 식사 횟수와 삶의 만족도가 모두 OECD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으며(2010,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보고서), 가족 저녁식사 횟수와 가족 간의 유대감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2011, 콜럼비아대 CASA연구).

‘가족밥상의 날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매월 1, 3주 일요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가족밥상의 날임을 적극 홍보하고, 이들의 행복지수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가족밥상의 날 확산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아이들의 문제해결능력, 안정감, 건강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족밥상의 날 실천 세대율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하여 환경, 건강, 배려의 식생활교육을 확산 및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식생활교육 충북네트워크는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12개 시군 다중 집합장소에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