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는 10일 아침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사)미래경영포럼에 참석해 ‘충북의 경제적 위상변화와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과 충청권의 인구가 강원도와 호남권을 추월했고, 민선5기 출범이후 도내에 2,044개 기업이 들어서 15조7,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처럼 충북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신수도권시대가 열리며 국가권력이 충청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충청권 국회의원 수가 호남권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의 사례를 들며 충북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세종시 건설은 단순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니라 조선 건국 이후 600년 만에 사실상 천도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수도권시대의 주역이 되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수도권시대 충북의 비전을 ‘생명과 태양의 땅’이라고 제시하고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공으로 이끈 뷰티세계박람회와 내년과 후년에 열리는 바이오엑스포, 유기농엑스포도 생명과 태양광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160만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함께하는 충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동에서 단양까지 1시간 30분에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북선 철도 종착역 단양까지 연장, 9988행복나눔이와 내년에 새로 추진될 9988행복지킴이 등이 ‘함께하는 충북 운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기업 경쟁력이 곧 지역 경쟁력인 만큼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기업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