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0월 마늘 파종기를 맞이하여 종구 선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년 충북의 북부지방 7월 강수량은 424mm로 평년보다 50mm 많았고, 8월 상순까지 자주 비가 내려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농가에서 씨마늘 건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뿌리응애, 혹응애 등 병충해 발생빈도도 높았고, 뿌리응애, 혹응애 등은 뿌리부근 생장점을 가해하므로, 이러한 피해를 입은 씨마늘을 파종할 경우 월동 후 마늘싹 출현이 현저히 낮아 생산량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마늘재배농가는 뿌리가 쉽게 떨어지거나 뿌리와 마늘 인편 사이가 부스러지는 마늘은 뿌리응애 피해를 입은 마늘로 종구로서 적합하지 않으므로 파종을 피하여야 한다.

파종 전 종구소독은 디메토 유제 1,000배액과 벤레이트티 500배액을 혼합하여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그늘에 말려 파종하여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이재선 연구사는 “마늘은 종구비가 마늘생산비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씨마늘 선택이 매우 중요하므로 병충해 피해가 없는 우량종구를 철저히 선별 파종하여 고품질 마늘  생산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